저번에 한솥가득 끓인 라구소스의 일부를 냉동보관을했다. 꽁블님이 냉동보관을 할거면 우유넣기 직전 상태의 소스를 보관하라고하셔서, 그날 저녁 먹을만큼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냉동실로 향했음!
꽁블님 유튜브에보면 가지로하는 비슷한 요리가있어서 나름 내 방식대로 응용해서 파스타를 만들어 줘보기로했다.
사실 그냥 마트에갔더니 중국가지가 세일을하길래 사오면 뭐라도 해먹일까싶어서 일단 사왔음 ㅋㅋ
중국가지는 생각보다 조금 껍질이 질긴편이다. 내가샀던것들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한국가지에비해 늘 질겼었다.
한국에 거주중이시라면 한국가지와 중국가지가 뭐가다른가 궁금하실거같아서 비교를 해보자면..(사실 나도 여기 마트에있는 한국가지가 진짜 한국가지인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 마트에 한국가지가없어서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으로 보여드리자면.
중국가지는 색이 조금 연한 보라빛? 폴라포 포도맛이 연상되는 보라색이고 한국 가지는 좀 더 진~~한 보라색이다.
중국가지가 조금 더 가늘고 길고 한국가지가 좀 더 짧고 통통한편. 중국가지가 맛없는건아니다. 가끔 좀 껍질이 질기다는 생각이 들뿐. 갠적으로 중국 가지요리들 환장하게 좋아하므로 중국가지도 잘 사 먹는다! (한국 가지가 잘 안들어와서이기도함 ㅋㅋ)
아 미국마트가면 이탈리안 가지도있다. 그건 정말 이렇게 짧고 엄~~청 두꺼움! 가지 파마산같은 요리를할때좋다.
그렇담 중국가지를 이용해 가지 라구소스 파스타를 만들어보겠다.
1. 아이가 먹을것이기때문에 껍질을 제거해준후 길쭉길쭉하게 썰어줬다. 길게 썬 가지를 버터와 오일 (버터 타는것을 방지)을 두른 후라이팬에 달달 볶는다.
2. 가지가 기름을 너무 먹었다싶음 기름을 조금씩 조금씩 추가해주며 볶는다. 칼로리를 높이지 않기위해 물을 추가해도 괜찮으나, 맛있어야 잘먹으니까 난 기름을 조금씩 추가했다. 가지가 푹 익어서 주걱으로 툭 건드려도 뭉그러질정도로 볶아준다.
3. 가지가 잘 익어서 볶을수록 뭉그러져가는게보인다면, 해동해 둔 꽁블 라구소스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소고기 토마토소스와 가지의 조합 .. 정말 맛이없을수가없다.
4. 여기에 원래는 우유를 넣고 살짝 끓여주며 간을 맞추나, 우유는 똑 떨어지고 생크림만 남았다! 생크림 이즈 뭔들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냥 생크림 쪼르륵 따라부어서 섞어주었다.
5. 삶아두었던 파스타를 넣어 비벼준다. 사진에 포이는건 현미 파스타이다. 현미 쌀가루 100%로 만든 파스타기때문에 이런 글루텐 프리파스타는 삶은 후 찬물에 한번 헹궈주는게 좋은거같다. 전에 인스트럭션에 찬물로 헹구라는거 무시하고 그냥했다가 파스타가 아니라 완전 떡이 됐었기에..
6. 허겁지겁먹는 하율이의 손
오늘도 성공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꽁블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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