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이는 이야기

[오늘은 뭐 먹이지?] 편스토랑 윤은혜 어묵 라자냐 응용 아이 식사

민트율맘 2021. 1. 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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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을보다보면 진짜 연예인들은 예쁘고 잘생긴데다가 어쩜 요리까지들 저렇게 잘하나 놀랍다. 

요즘 게스트중에는 특히 류수영씨랑 윤은혜씨 나올때 엄청 집중해서보고있는데 윤은혜씨가 간미연씨 부부를 초대해서 대접한 어묵라자냐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넘나 간단하고 맛있어보이고 아이를 해줘도 좋아할거같은 느낌? 

윤은혜씨는 느끼함을 잡기위해 매콤 토마토소스를 사용하는데, 아이를 먹을거라 집에있는 재료들을 응용하며 만들어보았다. 

 

준비물 : 사각 어묵, 토마토 소스, 가지 조금, 집에있는 각종 치즈

 

1. 일단 사각어묵 한장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한다. 한장을 반으로 잘랐는데 용기가 좀 커서 많이 비어보였다. 

 

2. 하지만 또 곰곰히 생각해보이 모양내서 만들어도 애먹일라면 조각내줘야한다는게 떠올라서 토마토소스를 바르다가 치우고 꺼내서 다시 조그맣게 조각조각 잘라서 바닥에 깔아주었다. 

 

3. 조각낸 어묵위에 집에서 만들어서 냉동보관해두었던 토마토소스를 하나 꺼내 녹여 발라주고 위에 고트치즈를 조금씩 떼어서 얹었다. 시판 토마토소스로 해도 상관없음. 원래 편스토랑에서 윤은혜씨는 리코타치즈를 사용해주시지만, 우리 집에 리코타가 없었으므로 아이가 좋아하는 고트치즈를 대신 사용했다. 

 

4. 또 어묵 올리고 토마토 소스 올리고 고트치즈올리고 마무리로는 생 모짜렐라 치즈도 좀 얹어줬다. 아 뭔가 너무 양심에 찔려서 껍질깐 가지도 다져서 중간중간 올려줬다. 

 

5. 뭔가 달큰한 맛이 첨가되면 좋을까싶어서 꿀도 한바퀴 둘러줘보았다. 

 

6. 오븐에서 치즈가 녹고 노릇노릇해질때까지 구워주면 완성이다. 

 

후기: 

일단 일반적인 라자냐의 식감을 생각하면 안될듯하다. 어묵이라 쫀쫀한 맛이있다. 이 어묵 라자냐의 맛을 좌지우지하는건 어묵을 어떤걸 고르느냐에 달린듯하다. 미국에 거주중이라 아무래도 어묵 초이스가 별로 없다보니 복불복이다. 이번에 산 어묵이 좀 쫄깃하다못해 질긴가싶더니, 어묵 라자냐해주니 가장자리 어묵들은 진짜 엄청 질기게 익었다. 

 

결론은 아이는 좋아하지않았음 ㅋㅋ 어묵이 좀더 야들야들해서 면같은 식감이었으면 더 맛있었을것같다. 다 만들고 먹어보니 이건 어른의 맥주안주로 좀 더 찰떡인거같다는 생각도 들엇다. 아무래도 그냥 라자냐면과는 다르게 어묵 자체에 간이있어서 조금 짭쪼름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내 입엔 맛있었지만 아이에게 해주기엔 다소 무리였던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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